대전시티즌사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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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1] K리그 챌린지 38R - 대전시티즌 vs 경남FC
이미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는 많이 희박해진 상태였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희망은 눈 앞에 있었다.올시즌 경남에 대한 징크스는 많이 극복했지만 여전히 원정에서 만난 경남은 대전에겐 지긋지긋한 상대였다.간절함, 그리고 집중력이 무장된 대전이기에 이번 원정경기는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지만 징크스라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한 것만은 아니었다.전반 이른 시간의 실점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3실점을 하며 어렵게 이끌려가던 대전은 끈질긴 추격전을 보였지만 결국 한 점차 아쉬운 패배를 당하게 되었다 3:4 라는 스코어가 보여주 듯 아쉬움이 더 크기만 했던 경기. 그나저나 카메라 셔터막이 고장난 상태에서 찍기 시작한 사진이다보니 갈수록 상태가 나빠져 후반전 사진이 전반보다는 적은 것이 아쉬울 뿐.셔터막 고장으로 사진 하단 절반이 ..
2016.10.18 -
[2016.09.11] K리그 챌린지 34R - 대전시티즌 vs 부산 아이파크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중요한 상황에서 만난 부산.사실상 플레이오프 경쟁을 하는 팀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를 했어야 했지만 얇은 선수층으로 드러난 전술적 한계와 선수들의 체력 문제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시즌 중 맞대결에서 우세를 보였던 대전이었기에 어쩌면 부산을 만만히 보고 방심했던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철저하게 유린당했던 경기였다.이 경기로 인한 나비효과는.. 결국 대전시티즌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승격을 향한 기대를 더욱 어렵게 만들어버린다. 그나저나 카메라의 셔터막 고장이 시작되어 위태위태했다.사진 절반의 하단 부분이 까맣게 되기에 이르게 되는데 일단 올시즌 축구사진 찍는 취미는 마감을 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PHOTO by 쵸파블
2016.10.17 -
[2016.06.24] 김은중 은퇴 기념경기 - 대전 vs 투비즈
애초에 김은중 은퇴경기를 한다고 했을 때 별로 갈 생각이 없었다.그래서 김은중 은퇴 기념 굿즈 패키지 구매도 하지 않았다.대전의 창단멤버로 FA컵 우승을 안겨준 선수, 강등된 2014년 K리그 챌린지로 복귀하며 승격을 이끌고 선수생활을 마무리.스토리는 완벽했다.근데... 이상하게 덤덤하더라.은퇴 경기 당일 오전까지만... 나도 모르게 경기장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피어나더니 결국 경기시간에 늦을까 걱정하기에 이르렀다.김은중이라는 이름에 걸맞을만한 관중 수는 아니었다.그래도 이상하리만큼 포근했다.차라리 화려하고 요란하고 시끌벅적한 은퇴식 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경기 시작 전 간단하게나마 기념액자 전달식을 했는데 그것이 은퇴식의 끝인가? 싶은 생각에 이제는 섭섭해지기 시작했다.하지만 본 편은 완..
2016.07.01 -
[2016.06.08] K리그 챌린지 15R - 대전 vs 안양
6월 들어 생업이 바빠지면서 사진 편집이 밀리기 시작...6월 8일 있었던 경기 사진을 오늘에서야 업로드한다. 이미 지난 경남전 때 4득점을 올리며 3골차 경기를 뒤집은데 이어 (이 경기의 최종 스코어는 4:4 무승부였다) 충주전에서도 3골을 몰아치는 폭발력을 최근 보이고 있는 대전이다.하지만 이 날 안양과의 경기까지 뭐에 씌인 듯 다 이긴 경기를, 그것도 안양이 한 명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에 있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내주며 또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에 참 답답하고 울화가 치밀었었다. 경기에서 이기는게 너무나 어렵게 느껴지던 상황이었고 플레이오프 사정권에서 멀어지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게 되었었다.그래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그라운드에 주저앉고 누워 안타까워하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
2016.06.20 -
[2016.05.25] K리그 챌린지 11R - 대전 vs 서울E
리그의 순위 경쟁을 위해서 전체 일정의 1/4이 지난 시점에서 슬슬 승점 사냥을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는 위치에 있던 대전으로선 1차전에서 패배를 당한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지난 대전과의 경기 뿐 아니라 대부분의 경기에서 수비적인 자세를 취한 후 역습으로 한방을 날리는 형식의 경기로 상위권에 위치한 서울이랜드였지만 황인범 선수의 대지를 가르는 킬패스에 의한 박대훈 선수의 골이 2분만에 터지면서 이랜드의 경기 발란스가 무너진 듯한 느낌이었다. 덕분에 경기는 거칠어지며 대전의 오창현 선수가 퇴장까지 당했지만 대전의 경기력은 더욱 침착해지며 김동찬 선수가 7경기 연속골 기록을 세우는 추가골까지 뽑아내며 결국 승리하며 순위 경쟁에 더욱 힘을 주는 승점 3을 획득할 수 있었다...
2016.05.28 -
[2016.04.24] K리그 챌린지 8R - 대전 vs 강원
정말 오랜만에 퍼플아레나를 찾은 최윤겸 감독과 강원FC.최윤겸 감독이 반가웠던 것은 단순히 오랜만이었기 때문이 아닌 지난 2003년 대전이 잘 나갈 때의 그런 축구를 강원에게서 다시 봤다는 것에 대한 반가움까지 더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마음이다. 최근 5연승으로 잘나가고 있는 강원.그 무서운 기세는 대전까지 집어삼키며 6연승의 기록을 세우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라서게 되었다.나름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던 대전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으로 인해 한 박자 쉬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니 다시 추스리고 승점을 착실히 쌓을 수 있는 쉼표가 되기를.. PHOTO by 쵸파블
2016.05.16